'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성북구 거주자 발걸음 이어져3.3㎡당 분양가 1560만원…1순위 청약 12일 진행
지난 7일 문을 연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견본주택 외부에서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성북구는 전세가율이 워낙 높은 지역 아닌가요.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대단지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도 굉장히 많아요."(성북구 길음동 거주자)지난 7일 문을 연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견본주택에는 성북구에서 온 방문객들이 상당수였다. 지난 8월 같은 지역 내의 '래미안 장위1'을 분양했을 당시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서는 이 일대에서는 분양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상당하다. 덕분에 래미안 장위1은 평균 21.12대 1로 올해 분양한 강북권 사업지 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50대 여성은 "현대 길음동에 거주 중인데 가까운 장위뉴타운에 들어서는 아파트에는 대부분 청약을 넣을 예정"이라며 "지난번 1구역(래미안 장위1)에도 청약을 넣었었는데 떨어져 이번엔 꼭 당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이 장위뉴타운 5구역에 공급하는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는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동 1562가구로 이중 8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 161가구, 84㎡ 621가구, 101㎡ 55가구, 116㎡ 38가구로 구성됐다. 래미안 장위1구역보다 1.5배 가량 규모가 큰 대단지로, 두 단지를 합하면 장위뉴타운 내 약 2500여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조성되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이 단독으로 조성하는 단지는 장위뉴타운에서 이 두 곳뿐이다. 성북구 실수요자들을 주요 타깃층으로 설정한 만큼 래미안 장위1에 이어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의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 상당수는 분양가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3.3㎡당 평균분양가가 1구역보다 약 20만원 가량 오른 1560만원이지만, 최근 서울내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상당한 고분양가로 책정되는 탓에 체감도가 달라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은 "강동 고덕 그라시움이 2000만원을 훌쩍 넘었다고 들었는데 이 정도면 상당히 저렴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66만㎡ 규모의 '북서울 꿈의 숲'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래미안 장위1보다 북쪽에 위치해 거리가 더 가까워졌다. 오동공원, 월계근린공원, 우이천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한 40대 남성은 "서울 동북권에서 최근에 이정도 규모로 조성되는 곳은 없지 않냐. 북서울 꿈의 숲이 가까워 상당히 주거요건이 좋은데 가격도 적정해 청약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교통망을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따를 걸로 보인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인근에 있지만 도보권이 아니어서 마을버스를 타는 편이 낫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외에 교육시설로는 광운초, 장월초, 남대문중교, 창문여고, 동덕여대, 광운대학 등이 있으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고대안암병원, 경희의료원, 한국원자력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입주자모집공고를 받은 8.25대책 미적용 단지로, 중도금대출금액의 100%를 보증받을 수 있다. 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계약금 10% 정액제라는 금융혜택도 제공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를 받는다. 2019년 8월 입주 예정으로, 견본주택은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서울 종로구 율곡로 78)에 마련돼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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