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부라더#소다', 출시 1년 만에 미국 시장 진출

미국 교민들 요청에 의해 수출 결정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보해양조의 부라더#소다가 출시 1년 만에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보해양조는 지난 8월 중순경부터 부라더#소다 밀키소다 맛 4만5000여병을 수출했으며 교민과 현지인들의 호응에 따라 4만5000여병을 추가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추가 물량은 이달 중순경에 현지에 도착해 10월말부터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 워싱턴, 네바다, 텍사스, 일리노이, 조지아 등 5개주에 유통될 예정이다.이번 수출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상에서 부라더#소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확인한 미국 교민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보해양조는 소비자들이 지인을 통해 한국에서 부라더#소다를 직접 공수하거나 고객상담실로 문의하는 사례가 늘어 수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특히 1차 수출 후, 부라더#소다를 구매한 현지인들이 자신의 SNS 계정에 인증 사진을 올리거나 구매처 확대와 추가 입고를 원하는 등 수요가 증가해 미국 출시 두 달 만에 2차 수출을 진행하게 됐다.제품의 맛과 알코올 함량은 국내용 부라더#소다와 동일하지만 해외 수출용임을 감안해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국내용 부라더#소다는 생산지인 전남 장성의 상징물인 단풍잎 로고로 제품의 정체성을 강조한 한편, 해외용은 문화적 보편성과 해외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 등 글로벌 정서를 고려해 소통의 상징인 해시태그(#) 표시를 전면에 부각했다.향후 보해양조는 미국 시장에서의 부라더#소다 판매량 추이에 따라 수출량과 진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으로, K-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에서도 한국 주류의 저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보해양조 관계자는 “부라더#소다 출시 1년 만에 국내 탄산주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국내 소비자의 성원 덕분”이라며, “글로벌 주류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미국 소비자는 물론,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부라더#소다는 지난해 9월에 출시한 알코올 3도의 탄산주로 국내 주류시장에 새로운 장르를 연 제품이다. 달콤한 소다 맛과 톡 쏘는 탄산의 청량감이 2030 소비자의 취향을 사로잡았다는 평과 함께 월 평균 250만병의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후, 딸기와 풋사과 맛의 계절한정판과 요망바몽 시리즈, 부라더#소다 캔 제품과 같은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발빠르게 확장해 국내 탄산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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