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생방, 급한 진행에 최악 음향까지…시청자 불만 쏟아져

DMC 페스티벌-복면가왕 다나 / 사진=DMC 페스티벌-복면가왕 캡처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6일 방송된 ‘복면가왕’의 음향 상태에 불만이 쏟아졌다.MBC는 ‘워킹 맘 육아 대디’와 ‘쇼핑왕 루이’를 결방하고 5일 저녁 8시55분부터 ‘일밤-복면가왕’의 생방송을 편성했다.‘2016 DMC 페스티벌-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는 아쉽게 가왕이 되지 못했던 출연자들이 패자부활전 형식으로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모두 8인의 복면 가수가 무대 위에 올랐다. 이날 시청자들은 우승을 차지해 본 방송 가왕 결정전 무대에 오르게 된 ‘심장어택 큐피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복면 가수들의 정체는 쉽게 눈치 챌 수 있었다. 이미 한 번 정체가 탄로난 적이 있기 때문.이 밖에도 시청자들은 여러 가지 아쉬움을 느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다 보니 시간을 칼 같이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덩달아 마음이 급해졌다. 판정단의 멘트는 3분 내에 모두 마쳐야 했고 항상 마지막에 발언권을 가질 수 있었던 지상렬의 멘트는 계속해서 중간에 잘렸다.또한 음향 시스템이 고르지 못해 복면 가수들의 실력이 100% 발휘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가수는 소리를 지르는데 시청자들의 귀에는 멀리서 울리는 메아리처럼 들리는 느낌이랄까.마지막으로 생방송이다 보니 편집으로 살릴 수 있는 감정들이 없어서 아쉬웠다. MC의 진행과 판정단의 멘트는 생방송에도 불구하고 훌륭했다는 평가가 많지만 집중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한편 ‘2016 DMC 페스티벌’은 ‘복면가왕’에 이어 '뮤콘 개막특집 AMN 빅 콘서트'(6일), '라디오 DJ콘서트 Stand By Me'(7일), '코리안 뮤직 웨이브'(8일), 'DMC Rock Festival'(9일), '서울시립교향악단 가을 판타지아'(10일), '젊음의 축제 상암에서 놀자!'(11일)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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