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205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6포인트(0.09%) 내린 2053.00에 마감했다. 장 초반 2040선까지 붕괴되며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오후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하는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11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7억원치를 팔았다, 개인이 10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7%), 유통업(0.85%), 섬유·의복(0.53%)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1.89%), 전기가스업(-1.10%), 보험(-1.09%)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SK하이닉스(2.39%), NAVER(1.28%)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SK하이닉스는 현대차(0.36%)를 제치고 시총 순위 3위로 올랐고, NAVER는 삼성물산(0.33%)을 밀어내고 시총 순위 5위로 복귀했다.반면 KT&G(-1.63%), 아모레퍼시픽(-1.39%), 한국전력(-0.92%) 등은 하락 마감했다.‘늑장 공시’ 사태를 딛고 상승출발했던 한미약품은 결국 2.97% 하락한 45만7000원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중국 유통 및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밝힌 엔씨소프트는 1.68% 상승하며 30만3500원에 마감했다. 엔씨소프트가 30만원을 넘어 마감한 건 지난 2012년 4월 이후 4년 6개월만이다.이날 코스피는 2종목 상한가 포함해 347종목이 올랐고, 446종목이 하락했다. 85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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