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거짓 계좌 파문을 겪고 있는 웰스파고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4일(현지시간) 웰스파고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은행은 피치로부터 신용등급이 지난 2009년 'AA'에서 'AA-'로 강등된 뒤 7년째 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200만건의 유령계좌를 개설해 금융거래 수수료로 수백만 달러를 챙기는 등 불법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은행에 1억8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로 웰스파고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고 리스크 관리 실패 등에 따라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면서 등급 전망 하향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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