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NH투자증권은 4일 신세계에 대해 3분기 백화점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적자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줄어들어 내년 상반기 중 BEP(손익분기점) 가능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놓치기 아까운 가격대로 판단하며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7734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416억원으로 전망했다. 면세점 적자는 지속되나 백화점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폭은 클 전망이다.이지영 연구원은 "4분기는 리뉴얼과 출점으로 백화점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면세점의 일 매출이 20억원에 근접하며 적자폭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계절성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세점 매출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영 연구원은 "9월 현재 면세점 일 매출은 17억원 기록 중이며 10월 초 내국인 온라인사이트 오픈으로 일 매출 2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해외유명브랜드 입점이 완료되면 일 매출 25억원까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발의되어 있는 ‘면세점 리베이트 상한제’가 국회를 통과한다면 신세계를 비롯한 면세업계의 수익성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센트럴시티, 고속터미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자회사 가치, 그리고 면세점의 가능성까지 더한다면 상승여력 크다고 보고 있다. 그는 "신세계의 시가총액은 1조 7869억원(9월30일기준)인데, 2016E 별도기준 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약 2000억원으로 백화점만으로도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분석하여 현 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