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제너레이션 EQ 콘셉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친환경차 시대의 도래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친환경차가 모터쇼의 주인공 자리를 꿰차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2016 파리모터쇼' 역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친환경차 각축장이 됐다.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전기차 서브 브랜드 'EQ'를 소개하고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는 새로운 크로스오버차량 '제너레이션 EQ 콘셉트'를 선보였다.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CEO는 "벤츠는 2025년까지 10개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기차가 벤츠 전체 글로벌 판매량의 15~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MW 신형 i3
BMW는 순수 전기차 i3의 신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BMW i3(94Ah)는 한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보다 약 50% 이상 늘었다. 특히 에어콘과 히터를 켜놓은 상황에서도 재충전을 하지 않고 최대 200㎞를 달릴 수 있다.르노는 Z.E 40 배터리를 장착한 조에를 선보였다. 조에는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 기준 주행 거리 400㎞를 자랑한다. 이는 기존 모델의 출시 당시 주행거리의 두 배에 달하며 현존하는 모든 주요 전기차량 중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신형 Z.E 40 배터리의 도심과 교외 지역 실제 주행 거리는 300㎞이다. 신형 Z.E4 0 배터리는 유효에너지 41kWh를 자랑한다. 이는 기존 표준 배터리(유효 에너지 22kWh) 저장 용량의 두 배에 달한다. LG화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신형 배터리는 고밀도 에너지 리튬 이온 기술을 적용했다.
르노 조에
폭스바겐은 장거리를 주행하는 전기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이 선보인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 'ID'는 1회 충전에 최장 600㎞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은 2020년부터 ID의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며 2025년에는 후속 모델들을 포함해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트로엥 CX피리언스
시트로엥은 세단형 콘셉트카 시트로엥 CX피리언스를 선보였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 최고출력 30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전기의 힘으로만 약 60㎞ 정도를 갈 수 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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