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송교창 [사진 제공= KBL]
팀의 미래로 언급했던 이들 세 명은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송교창은 어렸고 김민구와 김지후는 부상 때문에 정상이 아니었다. 특히 송교창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스무 경기에 출전해 평균 8분27초를 뛰었다. 이날 kt와의 연습경기에서는 풀타임 가까이 뛰었다. 추 감독은 올 시즌 "송교창 선수의 출전 시간을 20분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했다. KCC는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정희재(27)가 올 시즌 군에 입대해 빠진 상황. 지난 시즌 많이 뛰지 못한 세 명이 올해 잘해 줘야 팀에 플러스 요인이 생긴다. 추 감독은 "작년에 못 뛴 선수들이 많았고 올해는 보강된 선수들도 없기 때문에 작년 시즌보다 조금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일단 6강이 목표"라고 했다.세 명이 잘해줘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KCC의 취약점인 3점슛을 담당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추승균 감독은 "지난 시즌 전체적으로 팀의 다른 부분은 다 좋아졌는데 3점슛만 발전이 없었다"며 "비시즌 기간 동안 슈터들에게 3점슛 연습을 많이 시켰다"고 했다. KCC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6.3개 3점슛에 성공률 33.2%를 기록했다. 개수에서 리그 8위, 성공률에서 7위였다. 추승균 감독은 "송교창, 김민구, 김지후 세 선수가 얼마나 해 주느냐에 따라 올 시즌 수월하게 가느냐 어렵게 가느냐가 결정될 것 같다"며 "비시즌 기간 동안 훈련을 많이 했는데 아직은 맞춰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