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신세계에 대해 시내 면세점 적자폭 확대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396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45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시내 면세점 적자폭 확대 때문으로 판촉비 증가, 알선 수수료 증가로 면세점 적자는 기존 예상치를 하회한 154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연결 총매출액은 1조3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연간 신세계 시내 면세점 영업 적자도 488억원으로 추산해 기존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143억원으로 1분기(-67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오는 10월 오픈하는 내국인 전용 온라인 면세점도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 평균 매출액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오는 2017년 4개 신규 면세점이 추가 허가될 예정이라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양호한 성장세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면세점 부문 부진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는 하향조정했다"며 "면세점 부문의 이익 기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