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발대식
도시재생 사업의 필요성과 주민의 역할, 갈등해소법 등 여러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업에 바쁜 주민들을 위해 수업에 4회 이상만 출석하면 대학 수료증을 발급해준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0월10일까지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 카페(cafe.naver.com/hbc) 게시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센터 방문 또는 유선(☎2199-7402, 2199-7397) 접수도 가능하다. 아울러 구는 지난 27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2016년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2차)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이웃만들기 18건, 사업발굴 3건, 사업실행 1건 등 총 22건의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비 2570만원을 교부했다. 스무살을 앞둔, 혹은 스무살을 살고 있는 마을 청소년들이 모여 ‘스무살 잡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방촌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민 교류 프로그램 ‘어울더울 창의학교’와 부모 커뮤니티가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마을을 탐방하는 ‘엄마 어디가’도 눈에 띈다. 해방촌의 젊은 예술가들은 ‘해방촌 아티스트 매거진’을 제작한다. 작가들 간 유대감을 도모하고 예술마을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기록 프로젝트다. 3회에 걸쳐 진행된 마을예술축제 ‘해방촌 아티스트 오픈스튜디오(HAO)’를 새롭게 정리해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시재생대학 운영과 주민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구민들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방촌을 도시재생 선도모델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해방촌 아티스트 매거진 제작팀
해방촌은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 4월에는 국토부 도시재생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먹자골목과 역사문화탐방로,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을 조성하고 공방 및 니트 산업도 특화한다. 2020년까지 각종 마중물 사업에 국시비 100억원이 투입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