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텃골공원에 면적 81㎡ 규모의 ‘흥부네 작은도서관’ 오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67번째 작은도서관을 개관한다. 구로구는 지역 내 독서 문화 정착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 확보를 위해 텃골 공원 내에 ‘흥부네 작은도서관’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작은도서관’은 말 그대로 작은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쉽고 편안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서관이다. 구로구는 2010년 민선 5기 이성 구청장 취임 후 생활 속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작은도서관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구로구에는 9월 말 현재 새마을작은도서관, 신도림어린이영어작은도서관 등 구립작은도서관 17개, 서울남문고, 행복한작은도서관, 광진도서실 등 사립작은도서관 50개가 조성되어 있다. 민선 5기 이후에만 구립작은도서관은 2개, 사립작은도서관은 41개가 늘어났다.
흥부네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 67호로 오픈한 ‘흥부네 작은도서관’은 고척로1길 30(오류1동)에 면적 81㎡ 규모의 컨테이너형으로 조성됐다.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그려진 빨간 외벽과 깨끗하고 아늑한 실내공간으로 단장된 작은도서관은 열람석 20개와 장서 3000여권을 갖췄다. 예산 5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지난 5월 공사를 시작, 최근 완료했다.구로구는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그림책꽃밭’(대표 김미자)에 민간 위탁했다.이용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개관식은 29일 오후 4시 흥부네 작은도서관 앞마당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이성 구청장, 이인영 국회의원,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테이프커팅, 시설라운딩, 작가와의 만남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흥부네 작은도서관이 들어선 텃골 공원은 인근 주민들의 휴식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을 철거하고 재탄생된 면적 411㎡ 규모의 주민 쉼터다. 예산 18여억원이 투입돼 올 4월 만들어진 공원에는 주민과 어린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의자가 설치됐고, 수목과 화초가 식재됐다.
흥부네작은도서관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흥부네 작은도서관’이 인근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독서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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