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사이에 유행하는 말인 '팩트폭력'…미국 대선주자들이 진수를 보여줘
요즘 네티즌 사이에서 유행하는 '팩트폭력(사실이라는 뜻의 'Fact'와 '폭력'의 합성어, 팩트에 근거해 상대의 주장을 잠재우는 대화법)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 대선 토론은 팩트폭력 그 자체였는데요.처음 시작은 반가운 악수였지만... 곧 '전투 모드' 돌입"트럼프는 아주 운이 좋았습니다. 아버지에게서 1400만 달러를 받아서 사업을 시작했으니까요" 트럼프의 사업 성공 뒤의 금수저 배경 공격"트럼프는 여성을 돼지, 굼벵이, 개로 불렀던 사람입니다" 트럼프의 여성비하 발언 공격"트럼프가 내가 토론을 준비했다고 비난하네요. 내가 또 뭘 준비 했는 줄 아나요? 대통령이요" 대통령을 준비해왔다는 팩트로 트럼프를 공격트럼프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죠."대통령이 되려면 강한 체력이 필요한데 (힐러리는)스태미나도 없고 대통령이 될 얼굴도 아니다" 힐러리가 폐렴으로 실신했던 사실을 공격 "(힐러리 클린턴은)경험이 많지만 나쁜 경험이 많다" 클린턴 재단 비리, 이메일 스캔들 등을 공격이외에도 이날 둘은 일자리 창출,동맹관계, 핵, 중동정책, 총기문제 등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결과는?클린턴이 공격하고 트럼프가 방어하는 분위기였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클린턴이 더 잘했다" 62%"트럼프가 더 잘했다" 27% (CNN 조사)10월 9일 2차 TV토론이 CNN 앤더슨 쿠퍼 사회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또 어떤 팩트폭력들이 오고갈 지 기대가 됩니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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