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본격적으로 시작되는 美대선 레이스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9월 FOMC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다. 물론 옐런 의장의 언급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추기지만 일단 9월을 피해갔다는 안도감이 찾아왔다. 그간 FOMC의 불확실성은 감소했다는 얘기다. 이제는 시장은 미국 대선 레이스로 초점이 맞춰진다. TV토론을 시작으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등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1차 TV토론의 주제가 국내문제에 맞춰진 만큼, 금융위기 이후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는 미국경제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는 데 힐러리와 트럼프 진영 간 차이가 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여겨진다. 기본적으로 양측 모두 재정정책을 동원하려는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과거에도 집권 이후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재정정책 강화는 통화정책의 한계를 보완하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트럼프는 상당히 공격적인 감세를 주장하고 있으며 철도, 도로, 전통 에너지 등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힐러리는 고소득층 증세 등으로 정부 예산을 적절히 관리하는 가운데 IT, 환경, 보육 등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현재 양당의 정치 철학 및 경제적 이해관계 등으로 양 후보간 경제 공약의 우위를 일률적으로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금융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분위기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힐러리 보다는 트럼프의 집권시 연준의 금리인상행보가 예상보다 빨라질 개연성이 비교적 커 보인다. 이는 트럼프의 공약이 그대로 실현될 경우 대규모 재정적자와 국채발행 부담을 통해 높은 물가상승과 금리상승 압력이 유발될 수 있고, 연준은 독립성을 강화하고자 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지난 26일에는 도이체방크 재무상황에 대한 우려 및 미 대선 TV토론에 대한 관망세 등이 작용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자 이머징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실제로 터키, 중국, 헝가리 증시는 각각 3.9%, 1.8%, 1.5% 하락.힐러리 후보가 TV 토론 이후 여전히 우세를 보일 경우 이머징 증시에 큰 영향은 부재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2012년처럼 TV 대선 토론을 기점으로 과거 리얼리티 쇼 진행자 경험이 있는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의 변화를 보일 경우 힐러리 후보의 지지율을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이머징 증시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두 후보 모두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주장하고 있지만 트럼프 후보가 더 강경한 입장의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힐러리 후보는 현 WTO 체제 하에서 미국의 번영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중국과 멕시코산 제품에 45%, 3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등 현 WTO 체제를 수용하지 않고 그 이상의 보호무역주의를 고수중이다. 트럼프식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될 경우 이머징 국가들의 무역 및 기업이익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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