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진드기 물리면 1~3주간 잠복기 거쳐 발열, 가피 등 증상 나타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가을철 야외활동 후에 많이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적당한 햇살 덕분에 산과 들로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이런 날 하늘을 즐기기 위해 함부로 풀밭에 누웠다간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쯔쯔가무시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털 진드기)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9~11월 사이에 90%가 발병한다. 쯔쯔가무시 진드기에 물리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약 1~3주간 잠복기를 거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인 발열, 발한, 발진, 두통, 오한 등을 보인다. 또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쯔쯔가무시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않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사용한 돗자리도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쯔쯔가무시증은 특별한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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