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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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 내 양대 노조와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가 27일 오전 9시 10분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 지하철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이들은 철도노조 총파업에 동참해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과 구조조정 혁신안에 반대하고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지하철 운행의 차질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파업이 시작돼도 지하철 운행 시간(오전 5시30분~다음 날 오전 1시)과 출퇴근 시간대 운행 스케줄 등은 평소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파업 1단계인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간은 낮 시간 등에 지하철 운행을 평소의 80∼85%로 줄인다. 또 필수유지인력과 퇴직자, 협력업체 직원과 서울시 직원 300여명을 역사에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파업이 7일 이상 지속될 경우 다음달 4일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이외 열차를 평소 대비 70%로 줄여 운행한다. 이는 근무자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다.한편 지하철 노조 파업 기간 중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차고지 출발 기준 1시간 늦추고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연계구간 운행 버스 352개 노선의 배차간격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또 시내버스 예비차량 150여대가 투입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5000대를 추가 투입한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