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허브체험 프로그램, 천체 관측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청명한 가을, 허브향기 가득한 허브천문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별자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둔촌동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의 열 번째 생일을 맞아 ‘10주년 별(★)의 별 축제’를 개최해 주민들을 자연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23 ~ 24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허브와 별을 찾는 시공간 여행’이라는 주제로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낮에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체험과, 밤에는 천체 관측 등 많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허브 증류 추출기를 이용해 에센셜오일과 플로랄 워터를 추출하는 과정부터 허브 스킨을 만드는 모습을 눈으로 관찰 할 수 있으며, 불면증 완화효과가 있는 라벤더로 목욕제를 만드는 등 허브로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포스터
구는 평소 천체관측에 대한 줄이 길었던 점과 흐린 날이면 별을 볼 수 없었던 단점을 보완해 천문대 주변에 관측 망원경을 증설하고 천체투영관을 설치했다. 망원경을 통해 주간에는 태양을, 야간에는 별?달?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23일 저녁에는 스크린에 3차원 우주공간 시물레이션 프로그램을 구현, ‘별 헤는 밤 천문우주 실험실’의 저자 김동훈 전문가의 별과 행성에 대한 강의를 듣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별자리 전시, 드론체험, 별 낚시, 태양계 캐치볼과 같은 놀이체험을 비롯해 주사위 행성 만들기 등 천문 체험놀이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저녁에 점등되는 별과 꽃 모양 LED 조명의 불빛 향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축제 둘째 날인 24일 오후 7시30분에는 이색 문화공연 '축제의 밤'을 메인무대에서 진행한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강동필 현악4중주를 시작으로 우크악단 이웃끼리, 강일동 최수진발레아카데미, 상일여중 댄스팀(O.P.I.P), 서울컨벤션고 밴드팀(NEWAVE)이 각양각색의 색깔로 저마다의 매력을 선보인다. 초청가수 박기영의 멋진 음악 공연도 준비돼 있어 한층 기대를 모은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허브천문공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우주와 허브를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화창한 가을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에 오셔 허브향 가득한 가을 낭만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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