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중공업 목표주가 34% 상향 조정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3분기 실적 기대감과 계열사 현대오일뱅크의 유가 상승여력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목표주가는 13만3000원이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34%나 상향 조정한 배경으로 3가지를 들었다. 무엇보다 현대중공업이 혹독한 비용 감축 노력으로 실적 우려가 크게 하락됐다는 점을을 꼽았다. 3분기 부터 분기당 인건비가 1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은 인력 감축(2200명), 기본초과근무 폐지, 평일 및 주말 초과 근무 폐지, 연월차 소진, 복지혜택 축소 등을 실시했다.유가 50 달러 안착 시 해양플랜트 발주 재개로 수주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그간 해양플랜트 부문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었지만 기대 요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얘기다.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가 4분기 부터 신사업 가동 시작으로 이익이 한단계 향상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4분기 부터 혼합자일렌 100만t 규모 공장을 가동한다. 여기에 내년 추진할 현대오일뱅크 기업공개(IPO)도 현대중공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은 33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재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수주 실적이 현재는 미미하지만 2017년 늘어나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며 “현대오일뱅크 상장 추진 시 지분가치 부각과 현금 유입으로 유동성 개선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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