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미래에셋대우와 다음달 6일 하이트진로 '소속사 대회 우승하러'
김세영(왼쪽)과 전인지가 모처럼 국내 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림픽파'가 속속 귀환한다. 세계랭킹 6위 김세영(22ㆍ미래에셋ㆍ사진)과 7위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다. 김세영이 먼저 오는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골프장(파72ㆍ6527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미래에셋대우 CLASSIC 2016(총상금 6억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19일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에서 끝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섯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직후 곧바로 귀국하는 강행군이다. 3월 파운더스컵과 6월 마이어클래식에서 일찌감치 시즌 2승을 수확해 사실상 올해 한국군단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시점이다. 모처럼 국내 무대에서 소속사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옛날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와 포나농 파트룸(태국)이 가세해 '삼국열전'을 펼친다는 게 재미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당연히 박성현(23)의 '8승 사냥'이 화두다. 지난주 KLPGA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그쳤지만 김효주(21)의 한 시즌 최다상금(12억1000만원)을 경신한 여세를 몰아 신지애(28)의 2007년 최다승(9승)이라는 또 다른 진기록을 향해 진군한다. 전인지의 복귀전은 다음달 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680야드)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다. 국내 코스에서는 지난해 11월 포스코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에 앞서 29일부터 일본 도키치현 나스가라스야마 가라스야마조골프장에서 열리는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억4000만엔)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일정이다. 에비앙챔피언십을 마친 뒤 잠시 귀국했다가 일본으로 건너간다. 미국과 일본, 한국의 3개 투어 메이저에 연거푸 출장하는 셈이다. 일본여자오픈과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은 더욱이 타이틀방어전이다. 지난해 US여자오픈을 제패해 당당하게 메이저 챔프 자격으로 올해 LPGA투어에 입성해 '톱 10' 진입 9회 등 연착륙에 성공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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