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른 길③] 내비 앱 '서울-부산, 강원으로 돌아가야'

내비 앱 빅3 경로 분석…맵피 최소 시간 경로 '6시간28분'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13일 오후 귀성길 전쟁이 시작됐다. 사용자가 많아 내비 앱 '빅3'로 꼽히는 카카오내비, T맵, 맵피가 같은 구간에서 얼마나 빠른 길을 안내하는 지 비교해 봤다. 비교 구간은 서울 종각에서 부산 해운대구청까지다.13일 오후 6시 기준 맵피는 세 내비 앱 중 가장 적은 시간이 걸리는 경로를 안내했다. 6시간28분(455㎞). T맵은 6시간38분(481㎞)이 걸리는 경로를 안내했다. 카카오내비는 6시간48분(493㎞)이 소요되는 경로를 보여줬다. 내비게이션이 예상한 소요 시간은 교통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의 하행선 정체가 오후 7~8시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봤다. 정체는 14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행선은 비교적 소통이 원활하나 오후 6~7시쯤 정체가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8~9시쯤 풀릴 것으로 봤다.

카카오내비는 강원도 회성을 경유하는 서울-부산 경로를 안내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부산방향 안성분기점에서 목천나들목까지 38.4㎞ 구간, 옥산휴게소에서 남이분기점 8.4㎞ 구간 등의 정체가 심한 상황이다.세 내비 앱은 정체가 극심한 경부고속도로를 벗어나 강원도를 경유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맵피는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서울에서 빠져나온 뒤 영동고속도로로 횡성까지 안내했다. 이후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대구까지 내려오는 경로를 안내했다. 대구서부터는 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 목적지에 도착한다.T맵은 강원도 원주를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타는 경로를 보여줬다. 카카오내비는 강원도 횡성을 경유한다. 호법 J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횡성(만종 IC)으로 향한다. 이후 중앙고속도로로 부산으로 가는 길이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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