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시대 열다] 대표이사·이사회의장 맡을지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선임되면서 삼성전자의 대표이사까지 맡을지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7일 임시주총을 열어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결정했다.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등기이사 효력이 발생하고, 이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에 선임될 자격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등기이사는 누구나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예전에는 대표이사만이 이사회 의장이 될 수 있었지만 이사회 이사라면 누구에게나 의장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현재 이사회 의장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정관을 개정하긴 했지만 기존 이사회 의장이 계속 맡고 있는 셈이다.  대표이사 역시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통과되면 제한 없이 맡을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우선은 등기이사부터 선임되는 것이 수순"이라며 "아직 이사회 의장이나 대표이사 선임 문제는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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