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 자동차 점검용품 판매 불티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차량 관련 상품, 최대 7배 판매 증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추석 명절을 앞두고 귀성길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 항목인 차량 점검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명절 연휴에 자동차 사고가 증가, 차량 안전용품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간(5~11일)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차량 관련 상품이 지난해 추석 전 동기 대비 최대 7배 증가했다. 실제로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2013~2015년 추석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날의 하루 평균 사고는 1만4157건으로 평소보다 22.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에 가족과 친지가 동승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피해자는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기간 하루 평균 사고 피해자는 5377명으로 평소(4474명) 보다 20.2% 많았고 특히 추석 당일에는 하루 평균 피해자가 8096명이나 생겨 평상시보다 81.0% 급증했다.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차량 안전 용품 판매는 급증했다. 같은기간 유아용 안전벨트커버와 유아용카시트는 각각 136%, 37% 늘었다. 차량 전후방 촬영이 가능한 2채널 블랙박스는 9% 증가했다. 장시간 운전을 돕는 제품도 인기다. 매립형 내비게이션은 207% 이상 늘었으며, HUDㆍ어라운드뷰 내비게이션 역시 15% 성장했다. 실속 소비자 증가와 함께 차량 리퍼ㆍ전시제품 판매도 두드러졌다. 내비게이션 판매는 600%(7배) 급증했으며 블랙박스ㆍ하이패스 제품도 227%(3배)나 늘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지마켓 역시 같은기간 자동차 관련 상품 판매가 최대 14배 증가했다. AV올인원 내비게이션 매출이 1300%(14배)이상 늘었으며, 운전에 편의를 더해줄 유선 하이패스 제품 판매도 90% 증가했다. 안전운전을 돕는 워셔액과 타이어 관리용품 매출도 각각 214%, 104% 증가했다. 한편 오픈마켓은 다양한 자동차 쇼핑 용품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문가가 차량 관리 및 점검을 돕는 O2O 서비스 역시 내놓고 있다. 옥션은 지난 7일 자동차 출장 정비 서비스 '카랑'을 출시했다. 앞서 출장 세차 서비스와 중고차 구입시 차량 전문가가 동행하는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내놨다. G마켓은 타이어 교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 타이어가 공식 입점, 한국타이어 공식 매장에서 타이어를 구입한 고객이라면 방문 날짜 및 티스테이션 지점을 설정해 타이어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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