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에 추석 선물 챙기는 서초구 따듯한 행정

추석맞아 거리노숙인에게 세면도구 ·간식 등 구호물품 전해...추석연휴기간 삼시세끼 무료급식 지원 정보 제공, 매일 순찰반 운영 특별관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노숙인 60여명에게 추석맞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또 추석연휴기간 특별 순찰에 나선다. 추석을 맞아 노숙인들이 명절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지난 8일부터 노숙인들이 밀집된 고속터미널 역사, 지하보도 등에서 노숙인들에게 치약·칫솔·비누 등 세면도구를 넣은 ‘추석맞이 구호꾸러미’를 전달했다.위생 관리를 할 수 있는 세면도구 뿐 아니라 명절연휴 기간 먹을 수 있는 간식도 함께 챙겨 넣었다. 또 추석연휴 기간에 삼시세끼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서울시 운영 무료급식소 안내문도 전달,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챙기고 있다.

노숙인에 수석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 사이에 노숙 취약지역을 매일 순찰반을 운영해 점검한다. 노숙인이 집중되는 고속터미널과 공원, 지하철 역사, 등 상시노숙인이 있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 응급상황 발생시 지구대 및 소방서와 협업, 대처할 예정이다. 노숙인의 자활과 귀가 등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과 권유를 해 관련 시설에 입소를 희망할 경우 즉시 인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8월 폭염 기간에도 취약지역 매일 순찰을 통해 노숙인 10여명에게 주거지를 제공하거나 시설로 입소시킨 성과를 내기도 했다.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지역 순찰과 적극적인 노숙인 상담활동을 통해 노숙인 보호활동을 이어갈 것이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재정착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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