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이후 카톡 장애 1시간 넘게 지속 트래픽 몰리며 장애 발생했을 가능성 높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1시간 이상 먹통이 됐다.이날 7시45분경 경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부터 9시5분경까지 카카오톡의 메시지 송·수신이 불가능했다. 현재까지도 PC버전 카카오톡은 접속이 불가능하며, 모바일 서비스는 일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카카오톡이 마비된 것은 지진 발생 이후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하자 안부를 묻는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평소 카카오가 감당할만한 수준을 넘어서며 트래픽 장애가 생긴 것 같다"며 " 대부분 2~3배 정도로 트래픽을 설정하는데 순간 트래픽이 4~5배, 10배 이상 증가하면 서비스가 막힐 수 있다"고 말했다.카카오는 개발자들을 총동원해 서비스 장애 원인을 파악중이다. 지진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카카오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지연현상이 있어 긴급 점검 중"이라며 " 빠르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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