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이부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권선주 행장·이부진 사장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권선주 IBK기업은행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2016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리스트에 포함됐다. 포천은 올해 미국과 비미국 지역으로 나눠서 여성 기업인 순위를 발표했는데 권선주 행장과 이부진 사장은 비미국 부문 50명의 기업인 리스트 중 각각 28위,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천은 권 행장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지난 2013년 한국인 최초의 여성 은행장으로 임명 됐고 금융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성장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한 점, 고용확대 목표, 해외 사업 성장세 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천은 이런 성과들이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권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천은 이부진 사장에 대해서는 한국의 호텔과 면세점 사업의 확장에 기여했고 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HDC신라면세점을 출범했을 뿐 아니라 싱가포르, 태국, 일본 등 해외로도 적극인 면세점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포천은 지난해에는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티카 등 대륙별로 여성 기업인 명단을 발표하다가 올해에는 미국과 미국외 지역으로 나눠서 발표했다. 지난해 아·태지역 여성 기업인 명단에는 권선주 행장, 이부진 사장과 함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포함된 바 있다. 이번 명단에서 비미국 부문 1위 여성 기업인은 스페인 방코 산탄데르의 아나 보틴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중국인이 13명(홍콩 1명 포함)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11명, 프랑스 3명, 인도 3명 순을 기록했다. 일본의 여성 기업인은 한명도 들어가지 못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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