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챔피언십 셋째날 케이시 2위, 김시우 공동 17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2' 더스틴 존슨(미국)이 3승 고지를 눈 앞에 뒀다.1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멜 크룩스틱골프장(파72ㆍ75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셋째날 4언더파를 몰아쳐 이틀 연속 선두(18언더파 198타)를 질주하고 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 2위(15언더파 201타), J.B. 홈즈(미국)가 3위(14언더파 202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3번홀(파3)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4~16번홀의 3연속버디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5.4m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최대 333야드의 장타에 홀 당 평균 1.57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지난 6월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오픈을 제패한 뒤 7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2연승을 작성해 세계랭킹이 2위까지 치솟은 선수다. 지난달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는 '컷 오프'의 수모를 겪었지만 PO에서 다시 훨훨 날고 있는 모양새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2번째 우승과 함께 페덱스컵(PO) 랭킹 1위를 접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홈즈가 4타를 더 줄여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PO 예상랭킹이 전날 42위에서 13위로 치솟아 딱 30명만 출전하는 4차전 티켓 확보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게 반갑다. 월드스타들은 여전히 존재감이 없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공동 9위(8언더파 208타)로 그나마 낫다. 제이슨 데이(호주) 공동 21위(5언더파 211타),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36위(3언더파 213타)에서 고전하고 있다. 김시우(21ㆍCJ대한통운)는 공동 17위(6언더파 210타)에 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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