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지하철 위치 장점 살려 마케팅 활용매출 최대 44%↑, 방문객 12%↑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AK플라자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성길에 오르는 고객들을 위한 미니간식 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동안 기차표나 버스표를 소지한 회원고객이거나 앱 쿠폰을 다운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과자, 미니 초콜릿, 파이, 음료 등 귀성길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주전부리를 점별 선착순 200명씩 총 1000명에게 증정한다.수원 AK타운점과 분당점, 원주점은 오는 13일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점별 1000명에게 ‘타짜’, ‘해를 품은 달’ 등을 작업한 이상현 작가의 캘리그라피 한가위엽서를 증정한다. AK플라자는 구로본점(1호선 구로역), 수원AK타운점(1호선ㆍ분당선ㆍ경부선ㆍ호남선ㆍKTX 수원역), 분당점(분당선 서현역), 평택점(1호선ㆍ경부선 평택역, 평택 고속ㆍ시외버스 터미널), 원주점(원주 고속ㆍ시외버스 터미널) 등 모든 점포가 기차역 또는 지하철역에 바로 위치해 있거나 고속ㆍ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에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유난히 많다. 특히 명절 연휴를 앞둔 시기에는 오며 가며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준비했다.실제로 지난 2월 설 연휴가 시작된 토요일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있는 점포의 매출을 확인한 결과, 수원AK타운점은 9%, 원주점은 14%, 평택점은 무려44%나 주말평균매출보다 높게 나타났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명절 연휴 첫날에는 KTX 또는 고속버스 이용객들 덕분에 매출 증대 효과가 크다”면서 “방문객도 주말대비 12%가량 늘어난다”고 말했다.AK플라자는 이러한 역사 백화점 특성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수원AK타운점은 역 이용객들의 특성상 포장 요청이 많은 점에서 착안해 AK푸드홀의 도시락 메뉴를 강화했다. 지난 4월부터 식품관 입점 브랜드와 함께 AK플라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도시락 메뉴를 직접 기획ㆍ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현재까지 도시락 판매 매장은 월평균 15% 이상 신장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8월 신규 입점한 가로수길 유명 함박스테이크 맛집 ‘불칸’에서도 스테이크 도시락을 선보였으며, ‘타쿠미’ 장어철판볶음밥 등 도시락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수원AK타운점은 이번 추석 명절에도 귀성길에 오르는 역 이용객들을 위해 12일부터 14일까지 도시락 메뉴를 품목별 10~15% 할인 판매한다.귀성길 쇼핑객들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구로본점은 네파키즈, 베네통키즈 등 아동복을 40~70% 할인 판매하고, 아동 한복을 5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분당점은 로가디스그린, 클럽캠브리지 등 남성 가을패션을 40~60%까지, 평택점은 비너스 속옷을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명절 직후 오는 16일부터는 귀경객들을 위해 점별로 무료 안마의자 체험 서비스, 핸드마사지 케어, 카페 음료세트 증정 행사 등을 진행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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