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미터 상공서 멈춘 알프스 케이블카…관람객 50명 갇혀

스위스 다보스의 케이블카(사진=블룸버그)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프랑스 알프스의 몽블랑산에서 케이블카가 멈춰 50여명의 관람객이 갇혀 밤을 지새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몽블랑산 상공에서 케이블카가 멈추면서 승객들이 갇혔다. 케이블카가 멈춘 높이는 3000m 이상이다. 스위스와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헬리콥터가 날아와 60여명을 구조했으나 아직 50명이 남아있는 상태다. 남은 승객 중에는 어린아이 1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프스 산맥이 위치한 오트사부아 지역 관리는 "구름이 계속 커지고 있어 상황이 매우 나쁘다"고 우려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케이블카에 갇혀 있는 승객들에게는 물과 음식, 그리고 방한용 담요 등이 지급된 상태다. 구조작업은 9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 재개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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