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시 직접대면 보단 제 3자의 중재가 효과적
층간소음 관련 지하철 홍보물(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명절 연휴에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층간소음 상담실에 접수된 민원 중 명절연휴 전·후 20일을 비교한 결과 연휴 후 민원 전화가 약 3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추석부터 지난해 설,추석을 비교해보니, 연휴 전에는 민원전화가 총 101건이었으나, 연휴 후에는 132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곧 다가올 추석 연휴기간에도 가족 구성원이 한 장소에 모여 음식 만들기, 친척모임 등 실내활동이 많아 층간 소음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주의와 배려를 통해 층간소음 줄이기를 당부했다. 층간소음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직접 대면해 항의하기보다는 제3자의 중재를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고, 관리사무소 이외 기관에서 운영하는 상담실에 문의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2014년부터 층간소음에 대한 기술적 자문·예방교육, 민원상담을 지원하고자 총 20명이 참여하는 층간소음 전문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는 10월부터 층간 소음 갈등예방 및 분쟁 해결을 위한 내용을 시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하철 홍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해결은 상호배려와 차분한 대처가 중요하다”며 “문제발생시 직접 항의방문 등 감정대립을 자제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서울시 층간소음상담실, 이웃분쟁조정센터, 환경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등 제3의 중재자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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