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애플과의 협력 소식에 닌텐도 주가가 8일 도쿄증시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증시 개장과 동시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닌텐도 주가는 18% 급등하고 있다. 전날(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28% 폭등 마감한데 이은 것이다. 애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의 공개 행사에서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전게임인 슈퍼마리오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협력 소식이 닌텐도 주가를 크게 움직이고 있다. 포켓몬고 출시 약발이 떨어지면서 박스권에서 맴돌던 닌텐도 주가에 다시 상승 발동이 걸린 모습이다. 지난 7월 포켓몬고 출시 이후 닌텐도 주가는 2주만에 120% 폭등하며 3만1770엔을 돌파했지만 이후 다시 2만엔대 초반까지 하락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파크스 어소시에이트의 제니퍼 켄트 이사는 "슈퍼마리오 게임은 어린이·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이게임을 하며 자란 밀레니얼세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면서 "애플은 이번 여름 일었던 포켓몬고 광풍을 다시 창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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