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아파트가 최고 20층 높이로 재건축된다.서울시는 7일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옥수동 220-1번지 일대에 있는 이 아파트에 대한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건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한남하이츠아파트는 최고 14층 총 535가구 규모로 1982년 준공됐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단지 동남쪽에 있는 동을 15층 이하로 해 최고 20층 이하, 총 839가구, 용적률 250% 이하 기준을 적용해 재건축된다.앞서 지난 2013년 최고 층수를 30층으로 한 재건축 계획이 추진됐으나 당시 도계위 심의에서 한강변 경관 등을 해치고 주변지역과 스카이라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그간 소위원회 자문 4차례 등을 거쳐 지적받은 내용을 정비계획에 반영했고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향후 조합을 설립해 건축심의를 비롯해 사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재건축이 추진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심의에서는 은평구 불광동 23번지 일대 수리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날 가결된 주거환경관리사업에 따라 가로별 특성에 맞춰 정비하는 한편 마을쉼터가 조성된다.CCTV와 보안등을 개선하고 노후 하수관ㆍ옹벽 정비 등 5개 분야 13개 사업이 오는 2018년까지 추진된다. 노후주택 집수리 및 신축공사비 저리 융자지원으로 개량하면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 저리융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또 중구 예장동 4-1번지 남산 예장자락 일대에 광장, 주차장, 도로 등 도시계획시설을 바꾸는 안건도 이날 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주차장 인근에 조성되는 다목적공간 예장홀(가칭)의 활용방안을 추가로 검토하라는 조건을 붙였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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