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호조 업고 14개월만에 2070선 돌파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장중 207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2070선을 상회한 건 지난해 7월 이후 최초다. 전일 미국 뉴욕 증시의 호조 덕분이다.7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포인트(0.24%) 오른 2071.4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11%) 상승한 2068.81로 출발했다.이 시각 코스피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억원, 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기계(2.78%), 철강?금속(0.82%), 운수창고(0.73%) 등이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0.45%), 섬유?의복(-0.29%), 유통업(-0.28%) 등이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LG생명과학과의 합병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LG화학(0.99%)을 비롯해, NAVER(0.71%), 삼성생명(0.47%) 등이 상승하고 있고, 현대모비스(-1.22%), SK텔레콤(-0.23%), 아모레퍼시픽(-0.13%)이 하락 중이다.상한가, 하한가 종목 없이 385종목이 오르고 있고 338종목이 내리고 있다. 119종목은 보합권.지난밤 뉴욕 증시가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상승 마감한 것이 시장의 모멘텀을 줬다. 뉴욕 증시는 부진했던 8월 고용지표에 이어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지난달 55.5에서 51.4로 낮아졌다고 발표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6.16포인트(0.25%) 오른 1만8538.12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6.50포인트(0.30%) 상승한 2186.48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6.01포인트(0.50%) 뛴 5275.91에 장을 끝냈다. 달러도 하락했다. 달러 대비 16개국의 통화를 비교하는 월스트리트저널 달러 인덱스는 0.8% 떨어진 86.03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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