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나노시스 CEO '퀀텀닷 응용가능성 무궁무진…삼성전자는 파트너사이자 투자자'

제이슨 하트러브 나노시스 CEO가 2일(현지시간) IFA2016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간담회를 열고 퀀텀닷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제이슨 하트러브 나노시스 CEO가 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가 열리는 'IFA 2016'에서 "퀀텀닷은 아직도 응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활용도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노시스는 미래 TV 소재로 주목받는 퀀텀닷 소재를 만드는 곳이다. 2009년부터 삼성전자와 협업을 진행했다. 하트러브 CEO는 "삼성은 나노시스의 파트너사이며 고객사이자, 가장 많이 투자하는 투자자"라며 "보통 TV 제조사들에게는 소재 자체를 넘기진 않는데 삼성에게는 R&D(연구개발)를 함께 진행하기 위해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트러브 CEO는 퀀텀닷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퀀텀닷은 독특한 물리적 구조를 갖고 있어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조명, 의료분야 등의 광학 태그에 사용 가능하다"며 "퀀텀닷 기술은 방식에 따라 단계별로 발전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방식에 따라 여러가지로 사용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퀀텀닷 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퀀텀닷을 이용해 완벽한 흰색 빛을 만드는 것, 두번째는 빨강 초록 파랑의 빛을 낼 수 있도록 광학적 펌핑을 하도록 하는 것, 마지막은 전기적 펌핑을 사용하는 방식 등이다. 하트러브 CEO는 "올해 6월 이미 두번째 단계 까지는 소재를 개발했고, 이것을 가지고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면 된다"며 "상용화 시점은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먼 미래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FA 2016'에서는 유독 퀀텀닷 TV를 차세대 TV로 내놓은 업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퀀텀닷 TV를 내놓는 업체들은 모두들 나노시스의 제품을 쓴다. 나노시스는 대량생산 기준으로는 샤프, 비지오, TCL, 하이센스 등의 업체에 퀀텀닷 필름을 제공하고 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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