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 이정현과 이장우가 복당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을 탈당한 10인에 대한 복당 승인이 이뤄졌다.이날 승인된 10명의 의원은 인천 홍순목,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김종규, 주점욱, 성이경,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김길수, 서춘수, 김윤철, 정현태, 경남 창원·마산·회원 백상원, 경남 통영·고성 진의장 등이다.하지만 유승민계 대구 동갑 류성걸, 대구 북갑 권은희전 의원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조해진 전 의원에 대해서는 복당 논의가 되지 않았다. 아직 해당 시도당의 복당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조원진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대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앙당에서 복당안을 승인하려면 시도당에서 먼저 승인을 거쳐야 한다. 오늘은 시도당 의결을 거치고 당협위원장이 승인한 사람들만 복당이 최종 의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복당 문제에 이견이 있던 친박계 이장우 최고위원가 이정현 대표와 목소리를 높이다 회의 도중 밖으로 나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이 최고위원은 "총선 때 자신의 당선을 위해 탈당해 출마한 사람까지 받아주는 건 이르지 않나"라며 복당 승인에 반대했다.하지만 이 대표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예정대로 복당을 승인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이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이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보류를 시켜야지, 내가 거수기냐"며 강력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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