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김대중, 노무현의 못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안 지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교동도 친노도 뛰어넘을 것입니다. 친문도 비문도 뛰어넘을 것입니다. 고향도 지역도 뛰어넘을 것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안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계파와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내년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안 지사는 "그 시간의 모든 미움과 원한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김대중과 노무현은 국민 통합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 분들을 사랑하는 일이 타인을 미워하는 일이 된다면 그것은 그 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자세도 아니며 스승을 뛰어넘어야 하는 후예의 자세도 아닐 것"이라고 썼다. 이어 근현대사의 주요 인물을 열거하며 "나는 김대중 노무현의 못 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는 근현대사 백여년의 치욕과 눈물의 역사를 뛰어넘을 것"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지사는 "그들은 그 시대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했습니다. 나는 그 역사를 이어받고 그 역사를 한 걸음 더 진전시켜 낼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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