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열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업무 협약식에서 장세진 크라운제과 영업이사(왼쪽)와 김진 실종아동전문기관 소장이 크라운제과 희망과자 1호 죠리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크라운제과, ‘희망과자’ 프로젝트 첫 신호탄간판 제품 ‘죠리퐁’에 실종 아동 정보 실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과자를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희망과자’가 나왔다. 희망과자는 어린이가 주요 고객인 크라운제과가 과자제품의 특성을 살려 펼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제과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에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는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크라운제과는 ‘희망과자’ 프로젝트 1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과 함께 실종아동 찾기에 전격 나섰다. 크라운제과 ‘희망과자’ 1호 제품으로 ‘죠리퐁’이 출격한다. 실종 아동 정보가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인지도가 높고 전 연령대가 고루 선호하는 ‘죠리퐁’이 나선 것. 1972년 출시된 죠리퐁은 연 400억원대의 매출 상위권을 굳게 지키고 있는 크라운제과의 간판 장수제품이다. 희망과자 죠리퐁에는 실종일자 등을 고려해 선정된 실종아동 총 6명의 정보를 넣었다. 제품 앞면에 “함께 찾아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로고가 선명하다. 뒷면에는 실종아동의 사진과 상제정보(이름, 성별, 발생일자, 장소, 신체특징, 착의사항), 제보 전화번호(국번없이 182)가 한눈에 들어온다. 희망과자 프로젝트는 6개월간 생산되는 죠리퐁(74g, 1500원) 제품에 적용된다. 희망과자가 돼 전국에 풀리는 죠리퐁은 약 450만개로 실종아동 1명당 75만개에 달한다. 실종아동 정보가 고루 섞여 전국 각지에 배포되도록 포장방식도 바꿨다. 실종아동이라는 가볍지 않은 내용을 제품 포장에 넣어야 하는 부담을 극복하고 제과업계 최초로 시도됐다. 희망과자 450만개가 전국에 뿌려지면 실종아동을 찾는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희망과자’ 프로젝트는 과자를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 사랑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더 많은 희망과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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