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핵잠 도입 요구에 '전력화 부분서 살펴볼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여권 일각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요구에 대해 "필요성 등을 군사적으로 주장하는 분이 많아서 그런 것들을 유념해 국방부가 앞으로 전력화 등의 부분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핵잠수함 도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한 장관은 "원자력추진 잠수함과 관련해서는 그런 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 "걱정하는 부분을 잘 유념하겠다"고 부연했다.아울러 한 장관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전력화를 올해 안에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잠수함 작전 능력 등을 평가하고 한번 더 발사해서 안전성을 담보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지만 그런 것들을 생략하고 금년도에 전력화했다고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앞서 국방부는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이 SLBM을 1~3년 안에 전력화할 수 있고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