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국민의당이 청와대를 향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구하기 위해 권력으로 언론을 제압하려 해선 안된다"며 지적하고 나섰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29일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조선일보가 최근 우 수석의 비리혐의에 대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보도해 왔는데 하필 지금 시점에 송희영 주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청와대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송희영 주필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의 전세기를 이용한 유럽 여행 접대 의혹을 제기 받고 현재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손 수석대변인은 이어 "송희영 주필이 기업의 과도한 접대를 받았다면 언론인으로서 부적철한 처신"이라면서도 "더 심각한 문제는 새누리당 의원이 고위 언론인의 실명을 거론하고 묻지마 식으로 청와대에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손 수석대변인은 또 "언론인에게 의혹이 있으면 수사를 의뢰해 응당한 처분을 받게 하면 그만이지 이번처럼 꽁꽁 숨겨두다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언론을 탄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덧붙였다.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