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말한다] 대졸 신입공채 '9월 시리즈' 개막

9월1일 전후로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 하반기 공채 원서접수 시작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 공개채용 일정이 시작되면서 하반기 채용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9월1일을 전후로 해서 주요 대기업 대졸자 공채 원서접수가 본격화된다. 현대차그룹은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하반기 신입 채용 및 동계 인턴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10월9일 인·적성검사(HMAT)가 실시된다. 1,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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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은 SK그룹과 LG그룹이 나란히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SK그룹은 9월1일부터 23일까지 계열사별로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한다. 모두 16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SK채용설명회인 'SK탤런트 페스티벌'은 9월5~6일 열 계획이다.  LG그룹도 9월1일 LG전자와 LG화학 등을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신입사원 원서접수가 이어진다. 'LG커리어스'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최대 3개사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10월8일 LG그룹 공통 인·적성검사가 예정돼 있으며, 11월 면접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9월9일부터 20일까지 '삼성커리어스' 홈페이지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삼성그룹은 계열사 1곳만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과정인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이들은 10월16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를 자격이 주어진다. 삼성그룹은 GSAT 평가 이후 실무면접, 창의성면접, 임원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하반기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1만4000명)이 될 것이라는 관측부터 다소 줄어들 것이란 관측까지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요 대기업 대졸자 신입공채 원서접수 일정

롯데그룹은 9월6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포스코는 9월5일부터 20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KT그룹은 29일부터 계열사별로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9월1일부터 9일까지 지방 거점대학별로 채용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GS그룹과 한화그룹 등은 9월에 계열사별로 채용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상대로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답한 267개사 중 146개사(54.7%)가 공채 계획을 밝혔다. 76개사(28.5%)는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계획이 없었고, 채용 여부를 정하지 못한 기업은 45개사(16.9%)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대졸 공채 규모는 대부분 업종에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건설업, 유통무역업, 기계철강업 등의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기전자, 금융업, 자동차운수업 등은 상대적으로 대졸 신입 채용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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