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공직자, 기발함으로 해법 제시

"광주시 광산구, 제2기 핵심인재 액션러닝 발표회 개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청년 공직자들이 26일 ‘정책 파티’를 열었다. 지역의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제2기 핵심인재 액션러닝 발표회’를 가진 것.이날 구청 7층 상황실에서 진행한 발표회에는 10년차 미만 경력의 청년공직자 5개 팀 30명이 과제 선정 배경과 해결 과정 그리고 최종 성과물들을 재치 있게 소개했다.청년 공직자들은 ▲전화민원 win-win 전략 ▲공용 광고 게시대 디자인 개선 ▲젊은 도시 육성방안 ▲베이비붐 시대 은퇴자를 위한 농촌생활 프로그램 ▲광산구보 구독률 향상 방안 등 5개 과제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석 달 동안 비지땀을 흘렸다.이들은 ‘액션러닝(Action Leaning)’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했다. 액션러닝은 각 팀이 마련한 해법을 일정 기간 동안 실제로 적용하면서 어떠한 결과를 낳는가를 알아보는 실천학습을 뜻한다. 업무와 부서가 다른 청년 공직자들이 현안 해결을 위해 뭉쳐 장기간 학습하고 활동하면서 만든 해법을 시범 실시(파일럿 프로그램)하는 것은 일선 지자체에서 드문 사례이다.이런 과정을 거친 끝에 청년 공직자들은 구 정책에 당장 반영해도 손색없는 ‘순도 높은’정책들을 쏟아냈다.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은 공용 광고 게시대 디자인 개선을 추진한 ‘누네띠네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현수막 게시대에 주민이 활용하는 갤러리형 지주를 설치해 광고와 주민 참여 두 가지 기능을 충족하는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 개선안을 활용하면 설치한 갤러리에서 주민 참여 결과물 또는 시기별 주제에 맞는 조형물을 전시할 수 있어 도시 미관을 높일 수 있다.우수상은 광산구보 구독률 향상을 다룬 ‘드래곤볼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관용차에 광산구보광고를 랩핑하고, 구가 운영하는 SNS 등을 활용하는 온·오프라인 정책을 제안했다.이와 함께 장려상은 젊은 도시 육성방안을 주제로 한 ‘젊은 그대 32.5팀’, 베이비붐 시대 은퇴자를 위한 농촌생활 프로그램을 수립한 ‘견우와 직녀팀’이 수상했다. 전화민원 win-win을 주제로 활동한 ‘미션人可팀’은 인기상을 받았다.광산구는 액션러닝에 참가한 청년 공직자들이 내 놓은 대안을 정책에 반영할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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