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인원 자살]'침통한' 신동빈, 빈소 찾아…유족 위로

신동빈 회장 오늘 오전 9시37분께 서울아산병원 조문 침통한 표정...기자들 질문에 "나중에 말씀"[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조호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검찰 수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인원 그룹 부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7분께 이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선 그는 기자들의 각종 질문에 "나중에 하겠다"고 답한 뒤 고인의 영정 앞에 섰다.
그는 함께 조문을 온 임직원들을 대표해 헌화한 뒤 유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에 앞서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겸 롯데쇼핑 사장과 소진세 롯데그룹 협력단장도 이 부회장을 조문했다. 이들은 이 부회장과 함께 롯데그룹 핵심 임원이자 신 회장의 최측근 3인방으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소환일인 전날 오전 경기도 양평 한 산책로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그는 2011년 롯데에서 전문경영인 최초로 부회장에 올랐을 만큼 신씨 일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1973년 롯데호텔에 입사,1997년 롯데백화점 대표로 고속 승진했다. 2007년 2월 정책본부 부본부장에 오르면서부터 신 회장을 보좌하기 시작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8271015371463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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