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수인턴기자
김래원 / 사진=HB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배우 김래원이 SBS 드라마 '닥터스' 속 명대사 '결혼했니'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김래원은 26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결혼했니? 애인있어? 됐다 그럼'이라는 명대사에 대해 "그 한마디의 순서도 내가 바꿨다. 조금 과하기는 했는데 그래서 이슈가 된 것 같다"며 "작가님의 의도는 사실 그게 아니었다. 대본에는 굉장히 쭈뼛쭈뼛한 캐릭터로 그려졌는데 그냥 내가 바꿔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래원은 극중 국일병원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을 맡았다. 타고난 머리에 친화력과 다정다감한 성격까지 가진 인물.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드라마 후반 다정다감하고 이해하고 지켜봐주는 인물인데 그 신만 놓고 보면 상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님한테 계속 강조했다. 나는 상남자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바꿔했다. 바꿔서 해 잘 됐다고 생각하는데 작가님은 다를 수도 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닥터스'는 시청자의 호응 속에 지난 23일 20%를 웃도는 시청률로 종영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