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농업, ICT 접목하고 할랄시장 개척 적극 지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농업에 ICT와 생명공학기술을 융복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첨단기술 농업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16 에이팜쇼, 창농귀농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미래 농업이 나아갈 방향으로 우리가 설정한 길을 더욱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농업은 우리의 삶을 지켜온 생명산업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농업 본연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것"이라며 "농업의 기초 자산에 ICT를 비롯한 첨단 기술과 관광과 같은 문화 역량을 더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 전남 화순의 스마트팜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복합 환경제어기능으로 생산량이 40%나 증가했고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은 물론, 온실 관리시간도 50%나 단축되는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제 농산물 생산 단계의 스마트화를 넘어 저장시설 자동화, 가공과 포장, 소비자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과거 우리 농촌은 ‘할 수 있다’는 정신 혁명을 일으킨 새마을운동의 중심이었고 지금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력과 힐링을 꿈꾸는 많은 관광 수요가 있다"며 "다시 한 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 미래산업화를 이뤄낸다면 더 큰 도약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창농·귀농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작년에만 약 33만 가구에 달했고 특히 40대 이하 젊은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농업에서 꿈을 이루고 우리 농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농식품 벤처 창업지원 특화센터를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농업의 6차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강조하며 "할랄·코셔 식품시장과 중남미, 동남아 등 그 동안 우리가 관심을 적게 가지고 있던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더 관심을 갖고 현장에서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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