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단지' 표방 청라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19일 분양 돌입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견본주택에 들어서 있는 단지 모형.
[청라=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양이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견본주택에 들어서면 곧바로 '주부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집안에 들어서는 동선을 따라 곳곳에서 주부들의 고민을 풀어주려는 고민의 흔적이 녹아있다. 현관 신발장에는 퀵라인 선반을 별도로 만들어놨다. 막 벗어던진 등산화 등 축축한 신발을 편하게 말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평소에 남편이나 아이들의 신발이 부담스러웠던 주부라면 마음이 동할 아이템이다.안방으로 들어서면 깔끔함을 연출하기 위한 비밀 수납공간을 만날 수 있다. 안방에 딸린 넓은 드레스룸에는 이불을 별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양은 이 공간이 가장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분양 관계자는 "이불은 방이 어지럽게 보이는 물건 가운데 하나인데, 사전조사를 해보니 널찍한 이불 수납 드레스룸이 주부의 고민을 풀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방에도 주부라면 탐을 낼 아이템이 있다. 가스렌지 윗부분에 마련한 '퀵 선반'이 그것이다. 밀폐형 수납공간이 아니라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어 음식재료를 씻은 후 바로 올려놓을 수 있도록 했다. 편리하면서도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공간이다. 청라 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는 업계 최초의 큐레이션 아파트라는 점도 독특하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폭넓은 생활가치를 제공하고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적용시킨 것이다. 평면, 수납공간, 외관에서부터 단지 내 조경에 이르기까지 해당 업종 전문가들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참여시키는 '큐레이션 아파트'를 처음 시도했다. 알파룸, 주방 팬트리 설계, 4.5베이 등 다양한 생활 편의공간을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아파트 내외관 뿐만 아니라 조경시설 등에 유명 건축가, 디자이너 등의 아이디어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접목시켰다.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가 들어설 청라 국제금융도시. 대로 왼편에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 같은 '작지만 내실 있는' 배려는 국내를 대표하는 수납 전문가인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장의 참여가 있어서 가능했다. 정 회장은 주부들 사이에서 '수납의 여왕'으로 불린다. 정리수납 전문업체 덤인을 운용하면서 '스마트 수납'을 위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기존 한양수자인 설계 가구 및 배치에 ▲주방에서의 주부 동선을 고려한 수납공간 ▲가전 등 대형 물품 보관을 위한 팬트리룸 선반 폭과 구조 변경 ▲다양한 물품 보관 위해 드레스룸 선반 폭 높이와 폭 조절 ▲견본주택 비치된 가구에 용도 표기 등 4가지 개선사항을 주문했다.조경도 특화 설계됐다. 국내 최고의 수목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한상경대표의 큐레이션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유명 피트니스 트레이너 숀리의 큐레이션을 통해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를 온 가족이 손쉬우면서도 전문화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대표 통신사인 SK텔레콤과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최고의 첨단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청라국제도시 최초로 선보인다. 풍수를 고려한 설계 아이디어도 적용된다. 주출입구에는 대지의 기운을 받아들인다는 용 상징 패턴을 적용하고, 중앙 수경공간에는 재물운과 건강 증대를 위해 거북상이 설치된다. 정필성 한양 건축주택사업부 상무는 "아파트 설계도 조경, 디자인, 수납공간 등을 큐레이션을 적용하고 IoT를 통해 보다 더 행복을 추구하는 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를 감안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이 아파트는 총 1534가구 가운데 전용 59~84㎡의 중소형이 1530가구로 전체의 99%를 차지한다. 전용 124㎡짜리 펜트하우스 4가구는 최상층에 마련된다. 청라 중앙호수공원 인접 지역의 막바지 물량으로 실거주 희망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견본주택은 오는 19일 연다. 청라=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