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직원수 2만명 무너지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KB국민은행 직원수가 올 상반기 기준 2만429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어서 올해 중에 직원수가 2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1년 이후 15년만이다.18일 국민은행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직원(임원, 본부장 등 제외)은 6월말 현재 2만429명이다. 지난해 말 보다 407명 줄었다. 지난 1월 희망퇴직으로 170명을 내보냈고, 정년퇴직으로 인한 자연감소도 있었다. 이 기간 동안 신규 채용된 인원은 70여명뿐이다.국민은행은 주택은행과 합병하면서 덩치가 커졌다. 2004년엔 직원수가 2만7832명에 달했다. 조직 슬림화와 경영효율화를 위해 점차 직원수를 줄여나갔다. 특히 2010년엔 3000명이 넘는 직원들을 명예퇴직으로 내보냈다. 지난해에도 1100명 가량을 감원하는 특별퇴직을 단행했다.올해 중에 국민은행 직원수는 2만명 아래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은행과 합병 전인 2001년 규모(1만9111명)로 줄어드는 것이다.시중은행들의 직원수는 6월 말 기준 우리은행이 1만5683명으로 두 번째로 많고, 하나은행 1만5194명, 신한은행 1만4526명, NH농협은행 1만3841명 등 순이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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