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따라 상승했다.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센트(0.5%) 오른 배럴당 4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4센트(1.3%) 높은 배럴당 49.8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유가는 전날 유가 하락 가능성 제기에 이어, 이날 원유 공급량 감소 소식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기준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2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52만 배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도 27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160만 배럴 감소로 예상했으나 감소 폭이 커졌다. 다음 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 등 가격부양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이어졌다.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 공개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10달러(0.6%) 내린 온스당 1348.80달러에 마감했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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