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Fed 의장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지난달 26~27일 열린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7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격론을 펼쳤으며 9월 FOMC에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FOCM 의사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같은 위협(리스크)이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걱정이 현실화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했다. Fed 위원들은 6월 고용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Fed 위원들은 5월 고용지표를 분석하며 우려감을 피력한 바 있다. Fed 위원들은 이에 따라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놨다. 하지만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 물가상승률과 고용시장의 성장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져야만 할 것으로 전망했다. Fed 위원 중 금리인상에 동의한 의원은 두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조정을 위한 투표에서는 9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이날 의사록이 발표되기 전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의사록 발표전 1.556%에서 1.551%로 내려갔다. 금값(12월물)은 온스당 1348.8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대비 8.10(0.60%)떨어진 수준이다. 다만 장 마감 후 장외시장에서 급격한 가치 하락(1354.90달러)을 보였다. 달러당 엔화는 0.1% 상승한 100.42엔을 나타냈다. 유가는 의사록 발표에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Fed는 7월 FOMC를 마치고 지난달 27일 성명을 통해 "(대외적으로 발생한) 단기 경제 리스크는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Fed가 브렉시트 등에 따른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9월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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