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도림천에서 용 나는 작은도서관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속담처럼 지역의 아이들이 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변무대로 꾸며진 옥상에서는 독서행사, 주민 모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루이 보르헤스는 ‘천국’을 상상해보다가 ‘천국은 필시 도서관처럼 생겼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 곳은 꿈을 꾸는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작은 천국” 이라고 말했다.◆도림천 테마공원 벽화 서울의 한복판에 청계천이 있다면 관악의 한복판에는 도림천이 있다.살랑살랑 강 바람 부는 한여름 밤, 가족, 친구, 연인들과 도림천 벽화를 감상하며 깊어가는 밤을 마무리해도 좋을 듯하다. 위치는 봉림교 하류방면, 공간별로 꾸며진 재미있는 벽화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작은 커뮤니티 공간’이다. 수변무대 맞은편에 위치한 도림천 벽화는 도림천 옹벽과 석축에 트릭아트 기법을 활용해 산뜻하고 유쾌한 벽화가 마련됐다. 또 LED 경관 조명시설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벽천분수와 기존 콘크리트 바닥대신 데크 산책로를 따라 잔디와 꽃을 감상 할 수 있는 생태자연공간도 산책에 적격이다.구는 2014년부터 도림천 및 주변지역을 관악구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도림천 명소화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지난3월부터 놀이·문화·생태 복합공간 조성을 위한 ‘도림천 테마공원화 사업’을 야심차게 준비했다.신림동 순대타운 앞 둔치 약 500m 구간을 ‘물놀이 테마파크’, ‘작은 커뮤니티 공간’, ‘공연·문화 공간’, ‘생태자연 공간’, ‘운동 ·건강 공간’ 5가지 주제로 조성했다. 다양한 연령층 및 기호에 맞춰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해 주민들의 인기가 높다.특히 휠체어, 유모차 이용객 등 도림천 접근이 어려운 보행약자를 위해 장애인경사로 2개소와 저수로 횡단 교량 시설을 확충하고 보행자 전용 산책로를 신설해 이용객의 편익 또한 증진할 수 있게 됐다.유종필 구청장은 “향후 경전철 신림선이 들어서면 도림천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주민욕구를 충족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켜 관악구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신원시장 달빛축제금강산도 식후경...천국을 잠시 엿보았다면 이번엔 도림천변 신원시장을 추천한다. 50년의 역사가 있는 신원시장은 신림역에서 450m 거리에 위치한다. 3년 전 서울형 신시장으로 선정되면서 노후시설을 개선, 상인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어 주목을 끌고 있다.달빛 축제
특히 27일 관악구는 지역주민들과 손잡고 오후 6시부터 10시30분까지 '제3회 신원시장 달빛축제'를 개최한다.장소는 신원시장 옆 일방통행로(봉림교~신림교 방향)를 중심으로 시장 내부와 외부로 이루어진 2개구역이다.시장 내부에서는 1000원짜리 건강한 군것질 메뉴를 개발한 ‘군것질데이’ 행사와 무더운 여름나기 시원이벤트인 ‘얼음위에서 버텨라’ 등 다양한 먹거리와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한다.시장 외부에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지역 단체 등이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역 청년들 버스킹 공연, 문화예술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지난 6월과 7월 개최된 제1· 2회 ‘신원시장, 달빛축제’는 지역주민 2만~3 만명이 방문,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이해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