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2분기 환율과 원재료비 하락 수혜로 호실적을 기록한 타이어업종 주가가 17일 강세다.오후 2시33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일 대비 3500원(6.80%) 상승한 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700원(5.19%) 상승한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이 부진한 금호타이어 마저 230원(2.39%) 오른 9870원에 거래되며 타이어주 상승을 따라가는 분위기다.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북미 및 유럽 시장 매출 증가와 원재료 가격 하락을 앞세워 매출액 1조7274억원, 영업이익 3103억원, 영업이익률 17.9%를 기록, 시장 기대치를 22% 상회했다.넥센타이어 역시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6% 증가한 4932억원, 영업이익은 24.9% 늘어난 695억원을 기록했다. 14.1%의 영업이익률로 시장 기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마진을 기록했다.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 수요, 환율 모두 타이어업종에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원자재가격이 소폭 반등했지만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 메리트가 감소한 국내 타이어 업체들에게 어려운 영업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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