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녹십자 등에서 사라진 알파벳 'ABO'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녹십자 외부간판

국내 최대 전자회사 삼성전자와 백신회사 녹십자 등의 기업 간판과 웹사이트에서 혈액형을 상징하는 알파벳 'ABO'가 사라졌다. 16일 대한적십자(총재 김성주)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녹십자는 지난 15일부터 '사라진 ABO를 찾아라' 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헌혈자 감소에 대비해 헌혈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세계 21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혈액형을 상징하는 알파벳 ABO가 일상에서 사라진다면 사람들이 헌혈의 필요성에 대해 주목할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영국보건사업(NHS) 주관으로 진행돼 헌혈운동과 생명나눔에 대한 영국 국민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는 국내 기업들은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기업의 간판과 웹사이트 등의 로고에서 혈액형을 상징하는 알파벳 ABO를 지웠다.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서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캠페인 동참 기업과 함께 오는 21일까지 혈액형-헌혈-생명으로 연결되는 생명나눔운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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