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문·격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최경환 국민의당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13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과 북구의원들과 함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인 곽예남 할머니를 찾아 위문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곽예남 할머니는 광주·전남 지역에 유일하게 생존해 계시는 위안부 할머니이다. 곽 할머니는 지난해 폐암 말기 진단(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자존심과 명예를 무시한 채 ‘화해·치유 재단’을 설립했다”며 “12·28 한일 위안부 협상 합의의 원천무효화 하고 다시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일본 정부의 출연금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상처만 주는 행위이다. 정부 예산으로 재단을 운영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자존심을 회복해드려야 한다”며 “피해 할머니들이 요구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인 만큼 정부는 8·15 광복절을 맞아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국민의당은 원내대표단과 여성의원들과 함께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하여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 정부 합의에 대해 “우리 민족의 자존심과 할머니들의 생애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당은 합의 자체를 반대한다. 10억 엔(일본 측 화해·치유재단 출연금)을 가지고 흥정하고 할머니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있다”고 양국 합의를 성토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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